[회고] SOPT 32기 APPJAM 후기

6월 19일부터 7월 22일까지 약 5주간 진행했던 SOPT 32기 앱잼 활동에 대해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보려한다. 나는 이번 앱잼이 두번째이다. 30기 앱잼 활동은 활동 기수로, 이번 32기 앱잼은 비활동 OB 로 참여하게 됐다.

 

 

⭐️ 서비스 선택 기준

 

사실 앱잼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크지 않았었다. 하지만, 동료 개발자의 권유로 기획 경선에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들을 살펴보게 되었다. 팀을 선택할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점은 다음과 같았다.

 

1.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하는 서비스인지

2. 사용자를 많이 유입시킬 수 있는 서비스인지

 

위 기준은 현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조건들이었다. 서버 개발자로서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 위와 같은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용자 유입이 많아져야 트래픽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직면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를 위해 추가적인 서버를 증설하고, 다양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추가적인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서버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 팀 라이온하트

 

 

다양한 팀들 중 라이온하트 팀은 나의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서비스였다. 라이온하트는 예비 아빠들을 위한 아티클 서비스이다. 월 단위 혹은 연 단위 구독으로 양질의 아티클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 아내의 출산을 앞둔 아빠들은 돈을 지불하면서 본인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했다. 팀원은 기획 2명, 디자인 3명, iOS 5명, 안드로이드 3명, 서버 3명 총 16명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그 중 서버 파트 팀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 배운 점

 

이번 앱잼을 서버 파트 비활동 OB 로 참여했기 때문에 팀을 리드하는 역할 대신,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다.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서 내가 아는 선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멀티 모듈 적용을 하는 이유와 방법, 블루/그린 방식 서버 CI/CD 배포 방법, 푸시 알림 적용 방법, SQS 메시지 큐 활용 방법에 대해 팀원들에게 공유했다. 내가 아는 기술을 팀원들에게 공유하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바로 정리해둔 문서가 있으면 훨씬 효과적으로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멀티 모듈, CI/CD 적용 과정을 정리해둔 블로그 글이 있었는데, 내가 경험한 것들을 정리해둔 내용이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설명해주기도 훨씬 수월했다. 반면, 내가 경험해본 기술이지만 정리가 되지 않았던 것들은 그 과정이 모호해서 나조차도 헷갈려서 제대로된 설명이 안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앱잼을 통해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바로 “사소한 것이라도 계속해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자” 였다.

 

 

🌈 결과

 

우리 팀은 결과적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비록 목표했던 대상은 아니었지만, 우리의 목표는 인앱결제 기능까지 추가해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라이온하트 팀원들이 꿈꾸는 것처럼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앱” 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디벨롭시켜서 스토어에 정식 출시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다.